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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소개

공관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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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주미대사 조현동입니다.

지난 2023년은 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외교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완전히 복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시킨 뜻깊은 해였습니다. 한미동맹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 기반 군사동맹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였으며, 경제, 과학기술, 문화, 정보 축을 중심으로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4차례 방미에 힘입어, 한미동맹은 전통적 안보위협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신기술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공급망 안정·다변화, 호혜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사이버, 우주,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 실질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인태지역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70년 간의 한미동맹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대사관은 2024년에도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각급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물 샐 틈 없는 한미공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도 속도감 있게 제도화해 나가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함께, 전례 없는 수위와 빈도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 등 한미동맹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돌아온 지정학의 시대에 워싱턴은 경제안보 외교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태양광, 수소, 풍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2023년 12월에는 우리의 월간 대미수출이 대중수출을 초과하면서, 미국이 20여년 만에 다시 우리 최대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한미 간 공고한 경제협력 관계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앞으로도 공급망 재편, 첨단 과학기술 경쟁 등 글로벌 경제 변화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수출 진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2024년 미국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시기가 한미 양국의 지속적 발전과 번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미 의회와 교류·소통을 강화하고, 싱크탱크 및 전문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토대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민 120년이 지난 오늘날, 미주 한인사회는 260만 명의 거대한 동포사회로 발전하여 한미동맹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동포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우리 대사관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동포사회 권익 보호 및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날 한미 양국의 신뢰와 우의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합니다. 저와 대사관 전 직원은 우리 대한민국의 번영과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8대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  조 현 동